필리핀 세부 cij 어학원 일상 8일 차 요가 카페
2024년 3월 10일 (월) 8일 차

주말에 늦잠 자고
일찍 잤더니 처음으로 새벽 6시에 눈떠짐
Wow
나 아침형 인간 되는 건가(?)
조식시간 7시 전까지 1시간 와이파이존
테라스에서 블로그도 쓰고 도파민충전했다..
꿀 같은 1시간
또 6시에 자동으로 눈떠지고 싶다..


여기서 조식으로
시리얼 안 먹으면 공부가 안 되는 병이 생겨서(?)
무조건 시리얼 충전
아 물론 밥도 먹음..^^
( 난 한국에서 한 끼 먹는 사람임..)

Cij중소기업급으로 직원들이 많다
일도 진짜 한국처럼 열심히 하심..
누구 하나 쉬는 사람 없이
볼 때마다 일하고 계셔서
수리하거나 바닥을 쓸거나
청소를 하거나 학원 지킴이를 하거나
그들만의 룰이 있는듯하다
극 F는 또 감동의 눈물 좔좔 흘림..(아 투명눈물)
진짜 어쩜 이렇게
성실한 직원분들만 있는지..
누가 필리핀사람 느리데요? (마트는 느린 거 맞음)
여기 직원분들은 그 말 제외일정도로 빠름..

첫 수업
멜로디쌤 수업
첫날 가장 나에 대해 많이 물어보신 선생님인데
(잘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첫날
한국에서의 내 모든 신상 정보 다 말함)
아침 첫 수업인데도
늘 자리에 앉아서 미리 수업 준비하시고
1도 모르던 그레마수업을
진짜 쉽게 설명해주시려고 한다..
(나의 부족한 영어실력이 못 따라갈 뿐)
그래도 어찌어찌 대화가 된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진짜 눈높이에 맞춰서 해주시려는데
넘 감동이고..
매일 아침 첫 번째 교실 들어가면
자리에 앉아계시고
칠판에 미리 영어 단어 써놓으시고
따로 적어둔 필기를 보고 계신다…ㅠㅠㅠ💦💦
그런 모습 보면 내 눈동자가
동태눈깔처럼 보이면 절대 안 될 텐데(?)
최대한 말똥말똥 뜨려고 노력하는 중 🥺
진 이해했어?? 물으면
진짜 아는지 모르는지
한눈에 알아보시는 진짜 실력파 티처…
넘넘 매수업 때마다 감사하다
나를 위해서 진심으로 수업 준비해 주신다고 하니까
룸메이트들도 왕감동이라며…
다들 티처 누구냐고 놀랐다..
제발 날 떠나지 마세요 티처…
이상한 개그에도 아낌없이 웃어주시는 멜로디티처
아이러브 티처..💕
벌써 티처들과 정이 들어버림 큰일이야
제가 더 열심히 할게요…(반성)

9시 수업이 끝나면
오전에 공강이 2시간이나 있다
다른 룸메들은 오전부터 엄청 바쁜데
난 거의 한량 같은(?) 완전 꿀 같은 시간표.. 🍯
이 시간을 또 열 포스팅 중
집 가서 포스팅 한번 더 정돈해야 할 텐데
너무 생각을 안 거치고 말하는 중
와이파이는 겨우 잡히고 느려서
이거 올리는 것만 해도 엄청난 거임..
( 진심.. 올리는 사진이 잘 안 떠요.. 오타가 났거나
막 말하는 의식의 흐름의 말들 귀엽게 봐주십시오,,)

가족연수 온 아기가 첫날
아무 말도 안 하더니
이제 나에게 마음을 열었는지
껴안아주고 볼도 꼬집어주면서
말랑말랑하다고 한다.
필리핀 티처와 드로잉 수업하다가
도망 왔는데 나한테 오다니..
뒤에 내 그룹수업 티처가
아기 찾으러 옴 ㅋㅋㅋㅋㅋㅋㅋ
그룹수업 티처인데
말하는 거 표정이 넘 진심이고
마음이 넘 따스한 게 느껴져서
계속 정이 가는 쌤이다.. 💚
룸메들한테 이 이야기를 해줬는데
언니 간택당했다했는데 넘 기분 좋잖아..!!???
말도 어쩜 예쁘게 하는지
내가 수영할 때 물안경 쓰고 있어서
보석공주 언니라고 했다..
고마워 공주라고 불러줘서..💕

수업 잘 들으면
언니들이 또 놀아줄 거라니까
티처와 함께 갔다 ㅋㅋㅋㅋㅋ
수업하기 싫다고 나 껴안고 놀자 하는데
넘 귀엽고 나도 똑같은 맘이야.. 아가야🤍🤍
우리 좀 더 열심히 해서
영어 늘자 (나보다 잘할 듯)

또 쉬고 있는데
수영장 풀 청소 중이셔서
또 감동
열일 cij
감사합니다 cij
자꾸 극찬만 하는 데 있는 그대로 말하는 거임
아 물론 ⭐이곳에서의
일상 스토리는 지극히 나의 주관적인 견해임⭐️
난 극 F에 모든 일상에 기준치를 가장 낮게 보고
어찌 보면 겪어야 하는 일들에 기대를 안 하는 편이다.
늘 최악의 상황까지도 생각한다.
친구들이 말하기에 사소한 거에도 잘
흡수하는 편인듯하다(?)
무인도에서도 잘 살아남을 거래..


뉴페이스들이 많았다.
식당이 조금 꽉 참
룸메이트들과 점심 먹고
조금 낮잠 자고 다시 수업

자고 오후수업 풀로 들으니 컨디션 좋음..👍
티처의 칭찬은 날 춤추게 한다..
틀려도 막 뱉음..(죄송해요 티처)
공부 열심히 할게요!
로보트티처조금 아프신 것 같아 걱정
티처가 겹치는 룸메이트는
오전엔 다른 티처가 들어왔다고 한다..
내 수업 때는 변경 없이 로보트 티처와 함께했는데
최선을 다해 가르쳐주셨다.. 엉엉💦 아프지 마세요..
제가 좀 덜 힘들게 영어를 한 번에 이해하도록 하겠어요
(말과 다르게 내 맘 같지 않음)

우리 룸메이트들과
2달 동안 요가를 하기로 했다!
수영도 좋아하고 요가도 좋아하는 우리
어쩜 이리 잘 맞지??
말만 나오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행동파 4명
실행녀들 그잡채다
아이러브 106호..💕

필통유학몰에서 주문한 요가매트
일요일 주문해서 월요일날 바로 받았다..

저녁 먹으러 가려는데
하늘이 너무 예뻐서..✨


맛있다고 하기 입아픔
고구마튀김인가 엄청 맛있었다..
Yb이 가져온 후추 처음으로 뿌려봤는데
맛있어서 놀람…
한국인은 역시 후추…♥️
고마워요 늘 배려해 주고
정 많은 귀염둥이 yb ..⭐️

오늘도 아침에 빨래를 가져가셨는데
5:30분 밥 먹기 전에
또 빨래를 가져다주셨다…
진짜 이렇게까지 당일에 해주는 곳이 있다고!!!!
너무 감사해서 베리베리 땡큐밖에 할 줄
모르는 내가 넘 답답함 ㅠ 다음에 파파고 돌려서
좀 더 길게 말해봐야겠어 (?)
직원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너무 빠르시다고 하니 부끄러워하시면서 가신다..

수업 다 끝나고 에밀리와 단둘이
카페에 가기로 했다. 카페 가기 전에
근처 마트 구경을 했는데
햄버거 젤리가 있어서 하나씩 사 먹었다.


햄버거젤리 하나에
5.5페소인데 0.5 깎아주심…
여기서 더 깎아줄 게 있나 싶은데
또 감동..
둘이 합하면 나름 1페소인데
계속 웃으면서 대해주심 ㅠ ㅠ
매장 나가는 마지막까지
손 흔들며 인사해 주시고..
여기 왜 이렇게 친절해요…
난 진짜 복 받은 인간..

학원 바로 옆 카페를 향했다.
나름 현지카페 중 고급 카페인듯함

여기 카페 메뉴판!
와 얼마 만에 먹어본 아메리카노인지!!
아메리카노 105페소 (약 2648원)
쿠키 90페소(약 2269원)를 주문했다.
난 진짜 솔직한 사람이라서
팩트를 말하자면 아메리카노는
그냥 보리차임…
아이스아메리카노 재구매 의사는 없으나
디저트는 재구매 의사 있음
디저트는 맛있었음..
그리고 직원분들도 친절..
한국인일상에 중독된 나는
카페에서 나가기 전
그 자리를 치워야 하는 병(?)에 걸려
다 먹은 접시랑 컵 카운터로 가져다 드리고
식탁까지 깨끗하게 닦고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가만히 좀 있을까..?)



쿠키 위에 초코소스 뿌려줄까 물어보길래
노우를 외침
단거 좋아하는 에밀리는
쿠키쉐이크와 디저트를 주문했음


에밀리와 나는 각자 다른 직업이지만
회사가 병원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회사생활 고충도 나름 비슷하고
공통점도 많았다.. 💬
말도 안 되는 내 개그에 넘 잘
웃어주는 착한 그녀.. 💕
앉아서 수다만 쉴 새 없이 계속 계속 토크토크
7시에 카페 가서 거의 2시간 가까이 있었다..
어린데도 생각도 깊고
나랑 비슷한 점도 많아서 공감대도 참 많아..
우리 중에 가장 행동파 에밀리✨ㅋㅋㅋㅋㅋㅋ
넘 든든해..

행동파 4명이 만나면
요가매트가 온 당일에
요가를 한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106호 우리 방에서 요가매트를 펼쳐
바로 요가 시작한 우리 ㅋㅋㅋㅋ
말 나오자마자 한 명이 빠르게 요가매트 주문하더니
다 따라서 우르르 구매함
진짜 어쩜 이런 것도 잘 맞냐고… 공주들🤍🤍
우리 여기 와서 공부도 챙기고 싶고
열심히 놀고도 싶고 열심히 운동도 하고 싶고
모든 토끼 다 잡고 싶은 욕심쟁이 우리 ㅋㅋㅋㅋ✨
(나만 공부는 열심히라고 말 못 함.. )
나이는 다 다르지만 대화할 때마다 즐겁다..


오늘도 부지런하게 도와줘서
고마워 106호 천사공주들.. 💚
내가 배울 게 너무 많아..

20분짜리 두 사이클 돌고
나름 개운하게 하루를 끝냈다..
공부하랴 운동하랴 수영하랴 요가하랴
카페 가랴 블로그 쓰랴
하루하루가 아주 알차다….💕
오늘도 역시 와이파이를 위해
테라스에서 블로그 포스팅 완료…
와이파이와 맞바꾼 내 소중한 피
모기밥을 자처하고 이렇게 일상을 남기는 나..
옆방분이 이 시간까지 안 자는 날 보며
테라스 지나가면서 안 자냐고 묻는다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자야죠… 💤내일을 위해…
오늘은 씻고 새벽 2시 30분 취침예정!
내일은 밖에 안 나가고 단어 좀 더 외워야겠다.. ⭐️
일단 몰라도 해..
그냥 해 걍해 .. 내 인생 목표
다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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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cij어학원 일상 9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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