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cij어학연수 17일 차 일상 피자 포장 비오는날

2025년 3월 19일 (수) 17일 차

굿모닝☀️
룸메이트들이 9시쯤 취침해서
나도 따라서 10:30분쯤 씻고 누움..
11시에 일찍 잠들어서 7시에 조식 먹으려고 기상했다.


어제 비 때문에 수영장 물이 꽉 차있음

수영장이 코앞에 있으면 매일 수영할 것 같은
마음가짐이었는데 막상 겪어보니
3주 차에 2번밖에 안 들어가 봄

집에 수영장 풀이 있는게 꿈이었는데
수영장 1초 거리인 지금 이 순간이 또 그리워지겠지..??
후회로 남기 전에
아침 수영 한번 도전해 볼까…??

시리얼 냠냠

이젠 오븐에 굽는 빵도
베테랑이 되어버려서 맛나게 구움..
Cij빵 맛집

밥 먹고 또 누움..
이쯤 되면 … 거의 누우려고 밥 먹는 거 아니냐고..

엉엉 피부에 이상증상이 나타나서
아프고 간지럽다…(?)
이걸 어째
진드기인지 벌레인지 물갈이인지 원인 모를..
피부 이상 증상 💦

하루에 2번이상 씻는데도 왜 ..🥲
물 문제일까. .

점심 먹고
바로 배고픈 사람이 어디 있어요?
(나요..)

밥 먹고 배고파서
옆방 매니저분이 주신 간식 먹었다..

여기와서 간식 최대한 안 먹으려고
최애 젤리도 참는 중인데
오늘은 너무 배고파서 실패💧

자꾸 틈만 나면 누워있어서
애플워치가 일어서라고 알람이 자꾸 온다..
😂
네… 일어날게요..

수업 가렸는데 우리 테라스 계단에
누워있는 치즈냥이..💛💛
너도 월세 내라 🫶
야외니까 조금 덜 받을게..✨

1:4 그룹수업
눈에 우주별이 담겨있는 귀여운 플로리티처 수업

내가 언어는 100% 잘 못 알아 들어도
바른 성품과 따스한 마음은 한 번에 알 수 있지..

마음씨 고운 티처🫶
플로리 티처 말투 하나하나가 친절함 그 자체다…🤍

잘 못 알아듣는 나를 위해 늘 천천히
쉽게 말해주려고 하시고
늘 진 괜찮아?🥹를 묻는 티처
ㅋㅋㅋㅋㅋ애정하는 티처다..💞

수업 스케줄 보면 힘도 드실 텐데 늘
웃음으로 답해주시고 정말 밝으시다…

에어컨 빵빵한 사무실 안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나는 가끔
인상도 찡그리고 무표정일 때가 많은데
그런 모습의 내가 문뜩 스쳐 지나갔다.

나이는 나보다도 어린티처들일텐데
밝고 명랑하고 어른스럽다…👏

이런 모습은 내가 본받아야 해..
영어를 배우러 왔지만
이외의 것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수업만 하면 지루할 땐
먹는 이야기가 그렇게 즐겁다.
화제를 자꾸 food로 돌리는 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로컬맛집을 저장하기 위해
티처들에게 모든 정보를 다 모으는 나..^^
티처들은 또 진심으로 소개해주신다 🫶
이게 바로 파워 스피킹이죠!!!!!!??

다를 땐 못 알아듣다가 또 먹는 이야기 하니까
기가 막히게 알아듣는 나 (?) 🤩

한국에서도 타국에서도 현지인 맛집만
찾아다니는 프로미식가인 나는
여기와서도 지금 멈춰있는 네이버 맛집블로그 걱정


찐 현지인 맛집 가서
맛집블로그 열포스팅해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실 맛집은 cij임

건강한 생선요리도 맛있게 먹음
룸메이트들과 밥 먹으면서도 계속 배고프다고 해서

오늘 저녁 맛있는 거 먹자고 꼬심..🤓

룸메이트 2명은 스파르타반이라
평일 외출이 불가하다.
그럼 내가 외출하면 되는 거!!
이럴 때 또 빠른 행동파 나..

피자 어떠냐고 내가 사 오겠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좋아한다아
끝나는 시간에 맞게 피자 픽업하려고 왓슨스 들리기
(뜨끈뜨끈한 피자를 먹기 위한 몸부림)

필리핀 왓슨스 구경하는데
한국이 물가가 더 싼 거 같아..
화장품 같은 건 한국에서 바리바리 챙겨 오는 게
더 날 수도..
그런 거 보면 한국이 화장품도 잘하고 저렴하기까지 해
한국 사랑해 (이럴 때만)

Gaisano Grand Mall Liloan
가이사노몰 퇴근할 때 되니까
계산대 엄청 빨라짐..!!!!!!!

아니 이 사람들.. 빨리 계산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어..
여기 살다 보니 꿀팁 찾음

쇼핑할 물건 미리 찾아두고
마감 10분 전에 계산대 서기…🍯

나가려는데 불은 다 꺼지고
물건 다 다 막아두고 문은 반 닫혀있음…
이해해요 칼퇴 매우 중요하죠..
아 칼퇴 아니고 정시퇴근 ✨네네 그럼요!!

Alberto's Pizza
오늘 처음 방문해 본 피자집
구글 지도에서 검색해서 가까운 피자집으로
포장하러 왔다.

Alberto's Pizza · 4.1★(162) · 음식점

피자전문점이라 실패는 없겠지 하며
괜한 기대를 해봄

피자 대기시간은 15-20분 정도 걸린다는데
15분도 안 기다린 듯

페페로니피자 240페소
하와이인피자 240페소
총 2판 주문 완료

1판에 약 6천 원
2판에 480페소 (약 12,164원)

여기 주인장과 주인장 딸 분의 대화를 들음 📣
피자 주인장 엄마 “ 얘네 누구야? “
피자 주인장 딸 ”cij 학생이야” (에밀리 아이디카드 본 듯)

나중에 에밀리한테 우리 이야기하는 거 들었냐니까
못 들었다며 언니는 이런 거 어떻게 들었냐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다른 건 하나도 못 듣는데
특이한 것만 잘 듣는 나(?) 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와 아침에 겪은 당황스러운
스토리를 이야기하며 기다렸다.. 🤫

피자 픽업 성공..
주방에 계신 주방장님이
우리 얼굴 보려고 나오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재밌어… 여기..😂

오븐에 3분 빨리 꺼낸 듯..(?)
먹다 보니 우린 배불러서 한판만 먹고
나머지 한판은 옆방분들 나눠드림

피자 먹고 나니까 우리가
텐트에서 즐기는 모습을 못 찍어서
급하게 태블릿으로 다시 찍자고 함..

이게 바로 찐 new mz st

어때요 엠쥐 감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진짜 피자 사 먹었는데
가상으로 먹은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점심부터 밤까지 계속 비가 내리네 ..☔️
비 좋아하는 나는 좋으면서도
호핑 할 때만큼은 그쳤으면 하는 큰 바램..🥹

시원한 텐트에서 룸메이트들과 즐기는 야식
대학생으로 돌아간 것 같아 즐겁다아..
소소한 대화들도 즐겁고
소녀들처럼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또 이 순간이 그리운 날이 오겠지
지금 소중한 이 시간을 즐겁게 보내자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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