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cij어학원 14일차 sm city몰 필리핀 현지인 간호사집에 초대받다

2025년 3월 16일 (일) 14일 차

일요일 9시 기상
룸메이트들과 첼시가가져온 타투스티커를
붙였다.. 없는 게 없는 마이룸메이트들..✨
쏘 큐티

또 행동파 에밀리의 두 달 살기 모기장 ㅋㅋㅋㅋㅋㅋㅋ
필리핀에서 테무배송이 된다는 걸 보여준 산증인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에밀리 너무 천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 에밀리 💛

덕분에 밤에 여기서 블로그 써서 모기도 덜 물린다..
고마워 난 복 받은 사람,,,

10시에 나왔다.
살짝 나온 마이룸메이트 핑크공주 챌시

해가 쨍쨍 양산 필수..!!

일로안에서 sm몰가는 버스 탑승
15페소 (약 380원)

유리창문은 없고 커튼 같은 블라인드가 있다.
올려달라고 하면 기사님이 올려주심
난 그냥 밖에 보면서 열고 감 ㅋㅋㅋㅋㅋ

딱딱한 의자인데
380원 버스고 거리도 짧아서 무척 재밌다.

10시 47분 도착!
일로안에 위치한 학원과 15분 거리로 무척
가까운 쇼핑몰이다.
Sm 시티몰 도착

도착하자마자 망고쉐이크 수혈

스몰사이즈 컵이 없어서 레귤러사이즈로 주문

99페소의 행복 (약 2,511원)

망고쉐이크 들고 돌아다니면서 구경했다.
에밀리 책 하나사고 밥 먹으러 고우고우

츄비츄비
필리핀에서 2번 정도 간 적이 있어서
룸메이트들 데려감!

역시 아는 맛 성공적..✨
룸메이트들도 다 맛있다고 했다!
데려가서 입맛에 안 맞으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남김없이 싹싹 먹음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맛있는 아점 끝!

20대 룸메이트들이 거리감 생길까 봐
처음 만날 때 구체적인 나이를 밝히지 않았는데
이미 내 생년월일 알고 있는 에밀리 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어떻게 안거냐 물어보면 웃기만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가 내 나이 안다고 이야기했다가
모르고 있던 yb과 챌시까지 알게 된 내 나이 ㅋㅋㅋㅋㅋㅋㅋ

거리감 생길까 봐 집 갈 때까지 말 안 하려 했는데
모두가 내 나이를 알게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70.5페소 (약 32,236원)

디저트배는 따로니까
가다가 에그타르트도 사 먹었다.
챌시는 에그타르트 안 좋아한다 해서
셋이 에그타르트 주문!

3ps 179페소 (약 4,541원)

솔직한 맛평가
세 명이서 맛없다 함..🥲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웃으면서 남김없이 먹는 씩씩한 우리 💛
(맛있었던 걸로 퉁!)

아이쇼핑하다가 발견한 롱치마
한 15000원 정도라서
사려다가 핏이 조금 안 맞아서 패스

물이나 사러 가자

1리터 물 14.5페소(약 367원) 3병과

궁금해서 사본 sm몰 전용(?) 물
500ml 8.5페소(약 215원) 2병 구매

룸메이트들과 함께 쓸 휴지도 구매했다.
약 110페소(2,791원)

한국 화장지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 휴지
종이보다도 얇고 질이 안 좋다..💧

장 다 보고 오후 3시쯤 학원으로 복귀
잠시 낮잠 꿀잠 좀 자다가 일어났다.

룸메이트들과 새로운 친구들(?) 만나기 위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ㅋㅋㅋㅋㅋ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한 yb
사부작사부작 보면서 만지면서 만들면서
잘 노는 yb이 귀엽다..💕

필리핀 친구 초대받은 집 위치가
Compostela Municipal Hall인데
버스에서 CORASTEL 에 내려줘서
다시 툭툭이를 잡아 탔다.

릴로안> CORASTEL 버스는 15페소(약 380원)

CORASTEL> Compostela Municipal Hall까지
툭툭이 13페소 (약 329원)
잘못타도 천 원이 안 되는 교통비..🫢

Compostela Municipal Hal 도착

필리핀 현지 간호사 친구네 집 도착

집 바로 뒤에 바다가 있다.. 대박..🤭

온 가족이 다 모여있었다.
화목해 보이던 가족들
온 가족이 널스집안이라고..

할머니도 소개해주셨는데
노래도 부르시고 너무 귀여우시고
가족분들 다 엄청 친절함

우리 왔다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줬다..
엄마아빠 누나 삼촌 동생 온 가족과 인사를 마쳤다..🙇‍♀️

관심 가져주시고
초대해 주신 마음이
너무 감사해서 감동의 눈물 좔좔

술은 안 먹지만 분위기를 위해 짠..!!

우리 초대해 준 널스
쿨이라는 친구

생선 고기 밥 샐러드
온 가족이 다들 먹느라 모자랄 법도 할 텐데
계속 먹으라고 쥐어주는 가족들…
진짜 그 마음이 고마워서 눈물 나요..

20명 가까이 돼 보였던 가족들
자기식구들 하나라도 더 먹으려고 바쁠 텐데
우리부터 먹으라고해주시고
의자도 가져다주시고
배려 넘치는 쏘스윗 가족들이었다..🫶

내가 뭐라고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되나 싶을 정도..

과자도 나눠주고
맛나서 맛있게 먹음..

진짜 해드릴 게 없어서
마이크 쥐어주셔서 부르라고 해서
블랙핑크노래랑 강남스타일 부름..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분위기라도 띄어야지..!!!🎶🎤🎵

이런 상황이 재밌어..

피자도 두 판 사 와서 먹으라해서 또 먹음..

우리부터 먹으라고 피자 열고..
사람이 정말 많은데 아무도 달려드는 이가 없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의자도 계속 옮겨주시고 옆에서
말 끊임없이 걸어주시던 가족들..💓

집과 연결되어 있는 바다뷰를 보며
앉아있는데 낚시하던 가족들이
물고기와 새우를 보여줬다

한국어에 관심도 많아서
계속 한국어 알려달라 해서
숫자랑 인사말 정도 알려줬다!

근데 진짜 이미 많은 언어를
알고 있을 정도로 스마트해…👏👏

티처한테 들은 기본 3개 국어도 힘들 텐데
한국어까지 배우려는 필리핀사람들..
대단해 난 한국말도 잘 못해요.. ㅠ ㅠ
0개 국어

또 플래시 켜서 하나하나 보여주시는
귀염둥이 필리핀 가족들.. ❣️

레드문을 봤는데 너무 예뻤다..
안 그래도 영어 못하는데
필리핀 가족 4명에게 둘러싸여
질문 폭격이 들어왔다…
어찌어찌 아는 단어 하나만 찾아서
어렵게 소통 ….

알 수 없는 대화를 이어가는
우리를 보고 에밀리가 지금
무슨 대화 하는 거냐고 물었지만
몰라도 일단 아는척해..
오케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친구 한 명은 나와 비슷한 일을 해서
공통사 찾음 ㅋㅋㅋㅋ

전체적으로 한국에 무척 관심이 많았고
케이팝도 정말 좋아했다..

영어를 잘해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과
한국을 더 소개하며 알려주고 싶었는데
나의 비루한 영어실력 때문에 아쉬움만 남은 대화
그래도 즐거웠다..🤍

또 먹으라고 가져가서 먹으라고
손에 쥐어주심..

기저귀 찬 완전 아기부터 걸어 다니는 아기
다들 한 명 한 명 인사하며 가족들을 소개해줬는데
너무 많아서 기억을 잘 못했다 ㅜㅜ

한국인을 엄청 좋아해 주시던 가족들..
잘 놀다갑니다아

6시에 와서 8시 30분까지
약 2시간 30분을 놀다가 갔다 ㅋㅋㅋㅋㅋㅋ

화목해 보이는 대대대대가족 너무 보기 좋았고..
언제 또 이렇게 필리핀현지인 가족들과 어울릴 수 있는 날이 올까 하며 신기하고 즐거웠던 경험..🫶
경계심없이 처음 보는 외국인에게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가족분들에게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일면식도 없던 가족들
대대손손 복 받으시고
모두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더 행복하세요..♥️

에밀리와 둘이
Compostela Municipal Hal 에서 릴로안까지
툭툭이 지프니 타고 왔다.
가까운 거리라 15페소 (약 380원)

지프니 내리고  
배고파서 학원 들어가기 전에 졸리비에서
치즈 버거주문  

치즈버거 세트 135페소(약 3425원)
필리핀사람들은 진짜 양이 적은 것 같다..
거짓말 안치고
버거만 한 10개 먹을 수 있을 듯

소화 겸 야시장 들렸다가

21:30분 학원 도착

선풍기 + 보조배터리 + 모기장
완벽한 조합이 있으니..
와이파이존에서 도파민 충전과
함께 꿀 같은 시간을 보냈다.

룸메이트들을 잘 만난 덕에
매일매일 감사하며 과분한 호사를 누리고 있다..💞
내일은 월요일 새벽 3시니까 빨리 씻고 자야지.
조식은 포기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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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cij어학원 일상 15일 차 월요병